왕좌의 그림자: 통제되지 않은 힘의 위험성
권력과 그것의 유혹, 그리고 리더십과 지배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통제되지 않은 지배가 어떻게 운명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탐구입니다.
권력은 절대반지와 같습니다.
그것을 얻는 순간부터 통제할 수 없죠.
통제되지 않는 순간부터
그 힘은 자신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 불행이 됩니다.
현실 정치에서도 권력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작은 세계에 갇혀버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세상이 재편되고 마치 프톨레마이우스의 천문지도처럼 자신이라는 지구를 위해 모든 천체가 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이 새롭게 만들어진 자의식은 자신을 초현실적인 존재로 환영을 만들고 초월적인 힘이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망상을 만들어냅니다.
톨킨스의 소설 "반지의 제왕" 속 절대반지 이야기의 기원은 플라톤의 "국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가 2권은 글라우콘과 소크라테스의 토론으로 시작합니다. 글라우콘은 소크라테스에게 올바름(justice)이 좋은 것은 그 결과 (consequences) 때문이며, 올바름 그 자체로 좋은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가이지스의 반지 이야기를 꺼냅니다.
전해 내려오는 가이지스 반지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이지스(Gyges)는 왕의 가축을 돌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지진 때문에 갈라진 땅을 살펴보다, 깊숙한 틈에서 이상한 반지를 끼고 있는 시체를 발견합니다.
우연히 이 반지가 자신을 투명인간이 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그 힘을 이용해, 남몰래 도둑질을 하고 원수를 죽이고 왕비를 유혹하고, 심지어 국왕을 죽여서 왕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힘에 대한 유혹이 어떻게 사람을 어두운 나락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독일의 나치 친위대 장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했고, 전두환은 살아 있을 때, '5월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한가로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이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어두운 비극을 초래한 사람들은 윤리의식이 마비된 채로 살아갑니다.
스탠포드 감옥 실험은 어떠한가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무제한의 힘을 받았을 때 괴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악몽 같은 실험입니다.
https://youtu.be/3XN2X72jrFk?si=2NHJezxcn1XqxUDn
우리나라 현실정치는 어떤가요?
라이벌 정치인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악마화를 서슴치않는 권력자의 모습
자신의 치부를 감추고 제 식구 감싸기에 골몰한 깡패같은 검찰들
이들 또한 수술대에 마비되어 누운 환자들 아닐까요?
https://www.poetryfoundation.org/poetrymagazine/poems/44212/the-love-song-of-j-alfred-prufrock
반지의 제왕 영화의 성공으로 주문판매된 절대반지를 불에 넣으면 새겨진 문구가 서서히 드러난다고 합니다.
Ash nazg durbatulûk, ash nazg gimbatul,
One Ring to rule them all, One Ring to find them,
(다른 반지) 모두를 지배할 단 하나의 반지, 모두를 찾아낼 단 하나의 반지,
ash nazg thrakatulûk, agh burzum-ishi krimpatul.
One Ring to bring them all, And in the darkness bind them
모두를 데려올 단 하나의 반지, 그리고 어둠이 그들을 구속하리라.
Meta Title: "왕좌의 그림자: 통제되지 않은 힘의 위험성"
Meta Description: 힘의 역학을 깊이 탐구하며 그것의 유혹, 위험, 그리고 리더십과 지배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 대해 탐구하고. 통제되지 않은 지배가 어떻게 운명을 형성하는지 발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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